[전셋집 가성비 욕실 리모델링] 세면대, 수전, 배수관, 밸브 셀프 교체하기

욕실의 상태가 꽤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커튼봉을 실리콘으로 쏴서 걸어놓은것 하며

거울은 모서리가 전부 녹이 슬었으며..

누런 환풍구와 올드한 색상의 타일들..

그리고 그것보다 더 올드한 세면대와 수전 등등....

 

전세집이라 내 돈 들이기 정말정말 싫었지만.

이것들은 청소로는 절대 해결되지 않는 것들이었다.

 

그래서 최.대.한. 가성비로 셀프로 리모델링을 하는것이

내 정신건강에 좋을것으라고 판단.

 

욕실 리모델링의 가장 큰 비용은 인건비와 타일에서 나오기 때문에

타일은 그대로 가는 것으로 하고,

대신에 이 올드한 느낌의 타일과 조화를 맞추는것에 집중하였다.

 

메인 화장실

안방 화장실

거울의 상태하며 모든게 마음에 들지 않았던 화장실 상태.

 

 

수도밸브, 배수관 상태

그리고 배수관이 벽으로 빠져있는데

도대체 왜 기둥형 세면대를 사용했는지 이해불가.

(기둥형은 청소 및 청결에 매우 안좋다!)

 

밸브와 배수관도 부식되기 직전. (아니면 이미 진행되었을듯?)

 

이 벨브를 철거전에 필히 잠가주고

밸브와 연결된 수전도 풀어서 해체한다.

 

그리고 벽에 들어가있는 배수관은 살짝 빼면 쓱~ 하고 간단하게 빠진다.

 

 

 

메인 화장실 철거

배수관을 벽에서 빼도되지만
그냥 세면대와 연결된 부위만 빼도 쓱 하고 간단히 빠짐.

(냄새 올라와서 이렇게 뒀다.)

 

 

안방 화장실 철거

철거 사진은 찍지 않았다.
왜냐면 철거 중간중간 찍을수 있기는 너무너무 힘들기 때문.
철거하는 방법은
준비물 : 칼헤라(필수)
칼헤라가 없다면 칼로 
1. 실리콘 마감 되어있는것들을 전부 자르고
2. 밸브를 잠그고
3. 벨브에 연결된 수전의 볼트를 풀고
4. 배수관을 빼고 (힘 안줘도 걍 빼면 빠짐.)
5. 세면대 하부를 보면 볼트와 너트로 결합 되어있는데 이걸 풀고
6. 세면대를 살짝 들어서 빼면 간단히 철거 가능하다.

 

 

청소대장 칼헤라

 

 

 

 

 

반응형

세면대 철거

칼헤라로 벽에 붙은 실리콘을 쓱쓱 긁어서 깔끔하게 제거해준다.
칼헤라 없으면 작업이 불가할정도다. 커터칼로 백날 해봐라.. 잘 안된다.
칼헤라는 한방에 쓱 하고 걍 잘려서 떨어져 나간다.

그리고 구매한 세면대가 걸릴 부분의 사이즈를 재서 구멍을 뚫어줘야 한다.
기존 세면대와 구멍 위치가 맞으면 금상첨화이지만
여기는 그렇지 않았다. ㅡㅡ
그래서 어쩔수 없이 구멍을 뚫을수 밖에 없었다.

구멍을 뚫는김에 높이도 계산해서 원하는 위치에 뚫기로 결정.

 

기존에 사용했던 깊이 박혀있는 피스를 힘겹게 뽑아내고 
그 구멍은 색깔이 있는 백시맨트로 매꿔줬다.

 

 

밸브 교체

앵글밸브 교체는 정말정말 간단하다.
준비물 : 테프론 테이프, 플라이어나 렌치

1. 꼭!꼭! 수도벨브를 잠가준다. 
  아파트나 주택 주거지마다 수도계량기 위치가 다르니 구글링해보고 계량기 옆의
  수도밸브를 잠궈서 집으로 물이 들어오는걸 원천차단한다.!!!
2. 기존 밸브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서 빼준다.
   손으로 안될거다. 렌치로 잡아서 힘을 엄청 줘서 돌려줘야 빠짐.
3. 앵글벨브가 빠진 구멍에 있는 이물질을 손가락으로 긁어서 빼준다.
4. 교체할 밸브에 테프론 테이프를 시계방향으로 8회정도 돌려준다.
5. 새로 산 벨브를 시계방향으로 꽉 돌려서 박아준다.

 

단돈 4천원으로 럭셔리한 벨브로 변신~

기둥형 세면대가 아니라면 벨브가 노출이 되니

저렴한가격에 고급스러움을 보여줄 수 있으니 바꾸는것을 추천한다.

 

배수관도 그냥 꼽기만 하면 끝.

 

 

미리내 십자 앵글밸브 110 2p + 테프론 테이프 랜덤 발송

 

 

 

 

타일 구멍 뚫기

타일은 금이 쉽게 가기 때문에 
1. 마스킹테이프나 청테이프를 타공부위에 붙이고
2. 팬으로 구멍 뚫을 위치를 표시한다.
3. 반드시 타일 전용 드릴 비트를 사용하여 전동드릴&전동임팩렌치를 이용하여 뚫는다. 
   (드릴이 없다면 사야하고 임팩렌치가 있다면 비트 연결하는 어댑터를 구매하여 사용)
4. 세면대와 함깨온 피스의 깊이만큼 뚫어준다.
※수도관을 뚫을 위험이 있으니 수도밸브를 빼서 불빛을 비춰서 수도배관이 위로 향해 있는지 확인하고 뚫는다.

 

 

 

세면대 고정대 박기

렌치로 잡아서 잘 돌려서 넣어준다.

 

이제 세면대를 설치만 해주면 끝이다.
나는 구멍이 안맞아서 이런 불편하고 귀찮은 작업을 하지만.
구멍 위치가 맞다면 이 과정이 전부 생략된다.

설치는 해체의 역순!!
해체보다 설치가 훠~~얼씬 쉽다.

 

 

 

 

 

메인 화장실 세면대 설치

 

두진 바스 리얼 골드 세면대수전 STD-101

 

 

안방 화장실 세면대 설치

 

올브로 반다리 사각 세면대 비고 VL-40 교체 시공 설치요청

 

[대진씨엠] 화신 HSTA-D030G 세면기 컬러 자동폽업 (골드)

 

 

 

수전을 미리 세면대에 설치했다.
수전설치는 그냥 돌려서 끼워주기만 하면 될정도로 쉽다!

세면대가 설치된 상태에서 수전을 교체하는것은 너무 비좁아서 힘들지만
세면대가 분리된 상태에서는 편하게 수전을 설치할 수 있다.

자동폴업도 마찬가지로 돌려서 끼워주기만 하면 될정도로 간단하다.
오버홀 캡도 걍 끼워 넣기만 하면 된다.
오버홀 캡은 해도되고 안해도 된다.

 

 

 

이런 누리끼리한 베이지 색과 브라운계열 타일에는 
골드가 잘 어울릴것 같아서 세면대와 수건걸이, 휴지걸이, 거울 등은
모두 골드로 맞췄고 수납장을 같은 계열 색상인 우드로 맞춰서
올드한 타일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했다.

조명은 원래 오래된 느낌이 되도록 주백색으로 하고 싶었는데
저 디자인에는 주광색밖에 없더라..
나중에 주백색 조명으로 바꾸던가 할 예정.

욕조 교체와 나머지 셀프 인테리어도 올리도록 하겠다.

끝.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지원 한푼도 안받고 내돈내산인데

쿠팡 광고 넣으려면 위 문구를 꼭 써야 해서...

수수료좀 조금 얻고 싶어서 쿠팡 광고좀 넣었습니다. 도와주십쇼..